선한 영향력

블랙 라이트 유니티

by Vittra


블랙 라이트 유니티의 디렉터 칼

그의 첫인상은 평범한 백인 남성이었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크리스마스를 축하했고,

각자를 소개했다.


난 나를 예술가라고 소개했고,

그는 프린터 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으로 우리의 활동을 공유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의 사업은 가족회사 형태이며, 지금 사업이 잘되고 있지만, 현재 이 기술을 예술가나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서포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서프라이즈


나는 그런 서포트해 줄 기업을 찾는 예술가였다.


그의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고,

그도 나의 작품에 흥미를 가졌다.


우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다가 연락처를 교환하고,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고 헤어졌다.


그때는 그의 회사 이름이나 어떤 프린트를 하는지 자세히는 몰랐으나, 나중에 그 회사 이름이 블랙 라이트 유니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름의 대한 의미를 나중에 칼의 입을 통해 듣게 되었다.



블랙 라이트 유니티


블랙 라이트(화이트) = 명과 암, 음과 양

유니티 = 조합, 결합


세상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조화

음과 양의 세계


마음에 들었다.


그와의 데이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고, 우리는 곧 만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파티가 지나가고, 새해가 오기 전 우리는 커피숍에서 약속을 잡았다. 이곳의 지리를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여서, 근처 큰 커피숍 주소를 검색하여 보냈다. 아무 기대도 없이 간 커피숍이지만 역시나 커피는 맛있었다.


그는 약속시간에 맞춰 커피숍에 등장했다.

티셔츠에 편한 반바지 차림의 전형적인 백인 아저씨


그는 손에는 샘플프린트와 명함, 카드 등 자신들을 홍보하는 유인물이 들려있었다. 그는 그것을 나에게 하나하나 무엇인지 설명해 주며, 그것들을 건넸다.


우리는 만나기 전에 칼의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한 적이 있었는데, 그 포트폴리오는 매우 흥미로웠다.



3~4가지 형광염료가 포함된 인쇄물을 벽에 설치하거나 굿즈등에 인쇄한 포트폴리오를 확인했다. 디자인 적으로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이 공간 연출 메커니즘에 나는 감탄했다.


저런 안료를 가지고 공간을 연출하는 것은 꽤나 구식이고, 올드한 기법이지만, 어떤 목적에 의해 저런 공간들에 대한 수요가 있고, 저걸 다 디자인해서 벽에 직접 페인팅을 하면, 비용이 100이면, 저걸 프린트해서 시공해면 비용이 아마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우리는 10분 동안 가벼운 대화들을 나누다가,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는 그의 사업에 대해 짧고,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고, 저번에 이야기했던, 예술가 지원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업은 안정적이어서 크게 도전할 과제가 없지만, 회사에서는 조금 특별한 이미지메이킹을 원했다.

예술가를 도우는 기업. 창작가들을 지원하는 기업.


그래서 그는 우선 프린터사용을 제안했다. 너의 작품을 원하는 대로 샘플링해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선의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공유했다. 한 시간 반가량의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각자 숙소로 돌아갔다. 그는 1년 동안 치앙아이에서 살았다고 했는데, 어디 지역에 사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이곳에는 잠깐 발을 들였다가 평생 빠져나가지 못하는 히피들이 많았다. 자신이 히피로 태어났는지 모른 채 여행을 다니다가 어쩌다 마주한 이곳은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었고, 나도 장기적으로 이곳에서 거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내 꿈인 명상센터의 마지막은 태국이 될 것이고, 그 도시가 가능한 치앙마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숙소에 돌아와 가볍게 샤워를 하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되짚어 보았다.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세상 시즌3가 막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세상 시즌 1 줄거리


나는 미대 졸업생.

난 예술인프라 부족이라는 창원지역에서 예술가로 성공하여, 지역 인프라 역량을 키우겠다는 순수한 목적으로 살다 보니, 정말 내가 생각하는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물론 게으른 천성 탓에 반짝 빛나고 말았지만, 세상이 내 생각대로 움직이기도 하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시즌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세상 시즌 2 줄거리


나는 타투하는 예술가 지망생

내 예술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다 조울증에 걸림.

우울증을 벗어나려다 되려 조증에 걸려 좋은 에너지를 뿜고 다니니 일이 잘 풀림. 사람들이 모이고 나랑 일하려고 함. 내 트라우마였던 돈문제를 해소한다는 기분에 들떠, 실수를 저지름. 정신병원에 입원함.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세상 시즌 3


돈이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러 여행을 시작함.

세상일이 내가 계획한 50%만 이루어짐.

그래서 꿈을 키우고, 계획을 키움.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한 번쯤 마주할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세상


난 이 상태를 양자상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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