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스 코드]를 보고..
만약 타임 루프에 갇혀서 8분마다 죽음을 맞는다면 어떨까?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어느 캡슐 같은 곳에 있는 이 남자는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8분마다 죽음을 맞이하는 타임 루프를 겪고 있다. 그의 임무는 몇 시간 뒤에 일어날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테러를 막는 것이다. 8분마다 죽음을 맞이하는 어떤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오늘의 영화-‘소스코드’입니다.
1) 영화의 제목 ‘소스코드‘는 영화 상에서 죽기 직전의 살아 있는 뇌의 기억의 잔류 시간을 이용한 시간 재배치 특수 프로그램의 이름을 의미한다.
2) 작품의 주인공 ‘스티븐스‘가 이 프로그램에 의해 시카고 지역에 예고된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들을 다룬 작품이다.
3) 이 영화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아닌 평행선 상에 위치한 다른 세계인 ‘평행우주‘ 그리고 ‘타임루프’에 관한 영화이다.
4)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 러닝타임 대부분이 같은 장면의 반복이라는 것이다. 물론 영화가 점차 진행되면서 조금씩 다른 장면이 펼쳐진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5) 또한 영화의 대부분은 ‘기차‘라는 딱 한 공간에서만 진행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관객이 볼 때 뭔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또 아니다. 관객이 답답함을 느낄 즈음에 영화에 계속해서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그리고 짧고 굵은 영화의 러닝타임 덕분이지 않나 싶다.
6) ‘시간’ 혹은 ‘평행세계’를 다룬 많이 작품이 익히 그렇듯 결말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마지막에 접속을 끊으면서 ‘스티븐스’는 평행세계에 갇힌 것이고 이후 나오는 장면들은 접속을 끊으면서 현실세계가 변화한 것이 아니라 스티븐스가 있는 평행세계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
7) 영화 중반에 ‘굿윈‘은 어리둥절한 ‘스티븐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발생한 사건을 막거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아니다. “ 이 대사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일어난 일은 일어난 것이다”라는 영화 ‘테넷’의 대사가 떠올랐다.
아무리 가상의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계속해서 죽음을 반복하면서 행하는
어쩌면 주인공 ‘콜터 스티븐스’의 마지막 임무는
그에게 가장 힘들고 가장 끔찍했던 임무였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