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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슨 Dec 01. 2021

어쩌다 짧은 나의 특별한 영화 감상문 24

영화 반드시 잡는다, 악의 연대기, 의뢰인, 꾼

[영화 반드시 잡는다]

범죄 수사를 메인으로 다룬 작품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1947년생, 1960년생, 1967년생 배우들의 관록이 흘러넘치는 연기를 감상할  있었다는 점은 신선하고 좋았지만 영화의 모든 장점을  상쇄시켜버릴 정도로 다른 의미로 강력한  하나의 허무맹랑한 어떤 반전도 여러모로 신선하고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영화 의뢰인]

경찰, 형사 역할 혹은 누군가를 쫓는 역할이 정말  어울리는 장혁 배우의 그동안 많이 해왔던 역할과는 180 다른 캐릭터는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면서도 소름 끼치는 긴장감과 공포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질질 끌지 않는 스피디한 전개와   마디의 대사를 통해 이러한 신선한 재미와 소름 끼치는 긴장감과 공포감, 반전에 대한 임팩트는 마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생각나게 한다. 


[영화 악의 연대기]

 명의 주인공이 작품 전체를 이끌어   있는 그런 작품도 있지만 여러 명의 인물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야만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그런 작품도 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영화와 같은 범죄수사극일 것이다.

지나치게  명의 주인공에게만 집중을 하다 보니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있는 범인만이 관객에게 선사할  있는 짜릿한 반전은 사라졌다. 관객이 납득할만한 개연성도 많이 사라졌다. 어떻게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수작과 그렇지 못한 작품을 구분 짓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 ]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스토리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없게 해 준다. 하지만 뭐든 과하면 화를 불러일으키는 법이다. 치밀한 정도를 넘어서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면  스토리 속에서 자리 잡고 있던 반전과 같은 극적인 요소들은 예상과는 다르게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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