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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슨 Nov 30. 2021

어쩌다 짧은 나의 특별한 영화 감상문 23

영화 표적, 루시드 드림, 찌라시:위험한 소문,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영화 표적]

요 근래에는 류승룡 배우 얼굴만 보면 웃음 계속 터져 나오지만 사실 이 영화 속 류승룡 배우는 정말 다른 사람이 환생한 듯하다. 관객에게 상황 파악, 생각할 시간 따위 전혀 주지 않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개 속도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액션도 좋았고 그 어떤 범죄 액션의 빌런들보다도 강력한 임팩트로 등장했던 빌런도 다 좋았지만 오로지 돈이 목적이었던 산탄총을 훌륭하게 사용해내는 빌런은 왠지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 루시드 드림]

영화 ‘인셉션’, 영화 ‘소스코드’를 보는 듯한 신선한 소재 자체보다는 관객들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고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소재를 이용해서 뭔가 정말로 현실에서 영화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만 같이 현실성 있게 그려낸 것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사실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이 영화와 같은 일이 실제로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소문(험담)은 3명의 사람을 해친다. 소문을 만든 사람, 소문의 확산을 막지 않고 가만히 지켜본 사람 그리고 소문의 대상자’. 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옛말은 틀린 말 하나 없는 것 같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초반의 임팩트를 다 상쇄시켜버리는 ‘김병덕’과 ‘손녀들’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특히 ‘손녀들’이 정말 대단하다. 귀여움이나 코믹적인 요소를 담당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빨리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홍길동에게 완벽한 걸림돌이 되는 것도 모자라서 작품의 흐름을 정말 귀신같이 끊어먹어서 관객들에게도 완벽한 방해꾼이 되었다. 이 정도면 진정한 빌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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