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러드 샷, 기억의 밤, 리틀 포레스트, 명당
[영화 블러드 샷]
전형적인 맨몸 액션, 전형적인 와일드 액션 그 자체로는 좋았으나 이런 종류의 액션이 과연 슈퍼 히어로 장르 영화와 과연 잘 어우러지는 액션이 맞을까? 빈 디젤의 액션 장면들에서 마동석 배우가 보이는 듯한 느낌은 기분 탓 때문인가..
[영화 기억의 밤]
영화 초반에 떡밥 실컷 뿌리고 나름 깔끔하게 회수한 것도 좋았고 배우분들의 연기도 좋았고 반전도 꽤나 놀라웠지만 사실 이 영화를 보며 제일 놀라웠던 점은 바로 ‘최면의 힘‘이다.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최면의 힘’이 며칠 동안 자신이 살고 있는 순간이 2017년이 아닌 1997년이라고 인식할 정도로 이렇게나 강력한 것인가 싶다. 차라리 ‘최면‘이 아니라 ‘약물’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힐링‘이란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연’이다. ‘힐링’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연‘이 빠지면 섭섭할 정도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도시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소리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한다. ‘자연’이 대표적 힐링 장소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자연에는 소리가 별로 없다. 바람소리, 새소리, 경운기 소리, 장작 타는 소리 등 도시에 비하면 소리의 양이 세발의 피도 안된다. 많은 소리에 노출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생각이 없어지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법이다. 바로 이것이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회복되는 진정한 ‘힐링‘인 것이다.
[영화 명당]
개인적으로 풍수지리나 역학을 믿지는 않지만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정말 혹시나 하는 생각은 약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