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축복이야 Mar 21. 2024

물음표와 느낌표

20240321




그게 뭐예요?

궁금한 것 투성이인 아이는 연거푸

이게 뭐예요? 저건 뭐예요?


그게 뭐더라!

감감 기억이 아득한 엄마는 계속

이게 뭐더라! 저건 뭐였더라!


똑같은 풍경 속에서도

마주하는 것이 새롭거나

그게 뭐예요?

마주하는 것이 아마득하거나

그게 뭐더라!


처음이던 것이 익숙해지고

신기하던 것이 덤덤해지고

엄마를 찾던 아이가 자라면

물음표는 사라지고

느낌표만 남으려나









이전 18화 기도할게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