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라구 파스타

자취방 요리일기

by 무명

라구 파스타를 해볼것이다.

라구파스타는 집에서 따라하려면 그리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맛은 조금 덜하겠지만.

고기는 소와 돼지를 모두 쓴다. 마트에 비교적 싸게 파는 다짐육 준비해주면 된다. 그리고 라구파스타는 다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 토마토를 주로 쓰기 때문에

토마토 라구 파스타로 결정했다.

라구는 보통 라자냐로 해먹기도 하는 고기소스인데, 피자에도 사용하고 라자냐, 파스타에도 사용하기도 해서 생각보다 용도가 다채로운 소스다. 지역마다도 각자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다르고 당연히도 재료가 다르니 맛도 다르다. 우리는 가장 보편화된 라구소스인 라구 볼로네제를 준비해볼 것이다. 사실 말이 라구 볼로네제지 정작 볼로냐 사람들도 듣도보도못할 방법으로 만들것이기때문에 그냥 이정도로만 알고 넘어가는게 좋겠다.

먼저 나는 라구파스타를 할때에는 마늘과 양파는 다져서 준비하고, 버터를 검지손가락 반마디 두께로 팬에 녹인다. 왜냐하면 다짐육은 상대적으로 기름기라는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기에 버터라는 기름을 넣고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거라고 보면 된다.

내가 검지손가락 반마디 두께라 하는것은 얼추 그정도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주길 바란다.

버터는 무조건 약불로 녹이자. 강하게 녹이면 빠르긴 하겠지만 잠깐사이에 버터가 다 녹아 타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녹이자.

버터가 다 녹으면 다져놓은 양파와 마늘을 넣자. 이 라구소스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모든것은 고기 크기로 손질해야한다는 것이다. 양파는 다지면 물이 되지 않냐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양파는 다져야 미끈미끈한 느낌이 들지 않고 특유의 감칠맛을 더 끌어낼 수 있기때문에 다져넣는걸 추천한다.

양파, 마늘을 조금 익히다가 바로 여기에 고기를 모두 넣는다. 다른 재료는 넣지 말고 고기만 넣으면 된다.

이렇게 넣고 버터와 조금 버무려놓으면 다시 기다림의 시간이다. 양파가 팬에 들러붙지 않도록 한번씩 확인하면서 약간 타기 시작하듯 갈색이 짙어질때까지 볶아주는데, 곧 있으면 볶는게 아닌 끓이는것처럼 될것이다.

이렇게 고기도 적당히 익고 양파 마늘이 타듯이 익기 시작하면 이때 토마토 소스를 넣는다. 저번에 만들어놓은 토마토 소스를 넣으면 좋지만 아니라면 토마토 퓨레를 넣어도 좋다. 토마토 퓨레는 두국자정도 넣자.

퓨레를 넣고 살짝 섞어준 후에 불을 꺼주고 면을 삶는다. 면은 페투치네라는 넓쩍한 면을 쓰기도 하고 그냥 얇고 긴 면을 쓰기도 하는데 그냥 집에 있는 스파게티 면을 쓰면 된다.

한김 식은 소스의 맛을 보고 소금, 후추를 조금 가미해준 후에 면수를 퓨레와 똑같이 두국자 정도 넣어주고 끓여준다.

그리고 면이 다 익으면 면을 건지고 위에 소스를 가볍게 부어준 후에 위에 파슬리 혹은 바질을 넣고 플레이팅해주면 완성이다.

맛은 우리가 아는 미트파스타맛이 날건데, 사실은 라구파스타가 미트파스타가 맞다.

생각보다 아는 맛이다. 나의 라구파스타 완성이다.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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