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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

끄적이는 시

by 노을책갈피

혓바늘

언제부터였는지
나를 괴롭히는 통증

하루 이틀 사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한숨 돌린 것 같은데
한 뼘 자란 것 같은데

내려놓아도
털어버려도
멀어지는 보통의 생각들

한없이 가볍고 단순하게
비워내고 또 비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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