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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칵

끄적이는 시

by 노을책갈피

왈칵

눈앞에서
너를 잃었다

생과 사 그사이
간극은 찰나
머나먼 여행은
나만의 착각이었나

파고드는 그리움
차마
외면하지 못해
그날을 펼쳐보고

기억은 머무른 채
너를 몰고 온다

왈칵

가눌 수 없는 이 마음
너만은 모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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