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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메리메이쩡
Jul 08. 2024
당신은 눈앞의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가
<리더의 안목>
ㅣ
ㅣ
우연히 서평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
바로 오노 다케히코 저자의 <리더의 안목>이다.
사실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어 읽기 시작했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면,
1. 난 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2. 뻔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3. 지금 당장 써먹을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는 점점
어? 어? 하는 내적 감탄과 호기심이 계속되었다.
과연 그
이유가 뭘까?
직장생활 13년 차. 총 1번의 이직을 제외하고는 면접을 볼 기회가 없었다. 그저 고용당한 이래 나름 복속하고 동조하며 암묵적으로 같은 곳을 보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면접자가 아닌 면접관의 시선에서 사람을 그리고 인재를 알아보는 시선과 관점이 무척 새롭게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나에게 반문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떠한가!
나는 인재인가!
그렇다면 어떠한 인재인가!
하면서 그간 해오지 않았던 질문들을 떠올렸다.
자연스럽게
조직이 바라본 나는 어떠한가! 를 생각하니 조금은 다른 입장이 되면서 살짝 긴장감을 느꼈다.
과연 나를 채용한 이는 나의 몇 층까지를 보고 나를 기용하기로 마음을 먹었을까?
나는 내 몇 층까지 면접관에 보여주었을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면접 초창기 장면을 떠올렸다.
<그림7. 사람을 구성하는 4개 층>
이 책의 저자는 세계 3대 헤드헌터 기업 이곤젠더에서 1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약 5000명의 경영 인재를 발탁한 경력이 있는 그야말로 인재 전문가다. 그의 특별한 경험이 남다른 안목이 되어 수많은 기업의 성공적인 랜딩을 도왔다.
그리고 그는
비로소 그 노하우를 세상에 내놓기로 맘먹은 것이다.
그의 시선과 노하우에는 더없이 공감하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학벌지향문화나 인재 발탁에 있어서의 실패기피와 안정 추구 경향을 쉽사리 바꾸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다.
이력서와 짧은 면접을 통해 한 사람의 깊이 있는 면모와 가능성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 면접에서도 면접자가 어떤 태도를 가졌느냐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인재(人材)와 인재(
人災
)를 가려낼 수 있다면 이 책을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단 사람을 보는 안목은 비즈니스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내가
언젠가 리더가 된다면 다시 한번 읽고 싶다.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인재가 더욱 간절할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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