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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술술이세무사 Oct 22. 2023

'브런치북'을 만들고

술술이세무사

전업작가가 아닌 분들은 모두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 생업이 우선이라 낮에는 일을 하고 퇴근 후에 글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도깨비방망이에서 '금 나와라 뚝딱!' 하며 나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대부분 새벽까지 글을 적어야 했고요.


이렇게 늦게까지 글을 적고 잠을 청하면 머리가 온 통 글생각으로 가득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여러 번


어느 날은 글이 술술 써져 기분이 좋았지만

어느 날은 2시간이 넘도록 한 줄도 넘어가지 못해 가슴이 답답한 적도 있었네요.


글 쓰기에 너무 몰입하다 보니 몸은 몸대로 상해 일은 일대로 못해 '이 무슨 뻘짓이냐' 중간에 그만둘까 생각도 하는 등


글을 쓰는 일은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짤막하게 작성된 초안에 살을 붙이고 깎아내는 과정을 거쳐 조금씩 제대로 된 글이 만들어져 갈 때면 뿌듯하기도 했고


게임 캐릭터가 레벨업을 하듯 저 역시 글을 쓰면 쓸수록 글솜씨가 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편, 한 편 브런치에 쌓여가는 글을 보고 있자면 곳간 가득한 곡식을 보듯 부자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구요.


글을 쓰는 일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세무일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읽기 쉽게 정리해 보았는데


세법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재미'를

'세무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간접체험'을

'세무업'에 종사하시는 분에게는 '공감'을 드렸면 대성공이라는 생각입니다. (제발!)


그렇지 않으셨다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반성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마감일'에 맞추다 보니 12편으로 마무리를 한 것입니다.

희. 노. 애. 락 각 주제당 5편씩, 총 20편으로 완성을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이후에 기회가 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첫 브런치북일 뿐 술술이 세무사는 아직 걸음마 중입니다.

다음에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기대해 주세요^^


이상 보잘것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분신처럼 자주 출연해 준 '카이지'군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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