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할 때 말의 품격을 지키는 방법

요청에도 센스가 필요합니다

직장생활에서 어려운 순간 중 하나, ‘부탁’을 꺼내는 순간.


상대의 시간을 써야 한다는 미안함, 거절당할까 하는 두려움, 그리고 혹시 ‘귀찮은 사람’이 될까 하는 부담까지.


하지만 누군가는 같은 부탁도 자연스럽게 한다.


단순히 말투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 안에 ‘부담은 덜고, 예의는 더하는’ 센스가 담겨 있었다. 부탁에도 품격이 있었다.


내가 경험한 조금 더 가볍고 자연스럽게 부탁하는 법 3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먼저 ‘이유’를 밝히기


부탁의 첫마디는 “죄송하지만…”이 아니라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유가 명확하면 상대도 상황을 이해하고 더 쉽게 마음을 연다.


<예시>

“주임님, 이번 자료는 이전 사업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한번 검토 부탁드리려고요.”

“○○님, 제 업무 범위를 벗어난 내용이라 확인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일’ 임을 먼저 말해보자.


둘째,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기


부탁을 할 때 가장 많이 빠뜨리는 부분은 ‘언제까지’라는 구체성이다.


기한을 알려주면 상대는 일정에 맞춰 계획할 수 있어 훨씬 편안해진다.


<예시>

“이번 주 금요일 전까지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능하시면 오늘 중으로 한 번만 확인 부탁드릴게요.”


이 한 문장이 부탁의 인상을 달라지게 한다.


셋째, 마지막에 ‘부담 완화’ 더하기


요청을 받을 때 가장 힘든 건 ‘당연히 해줄 거라는 태도’.


부담을 덜어주는 한마디를 곁들이면 부탁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예시>

“바쁘시면 편하신 시간에 봐주셔도 괜찮습니다.”

“부담되시면 말씀 주세요.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볼게요.”


이런 말은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뢰를 준다.


이런 말은 피하자!

✔ “이건 꼭 해주셔야 해요.”

✔ “다른 분들은 다 해주시던데요?”

✔ “시간 있으시잖아요.”


부탁의 결과는, 상대의 선택이다. 압박하거나 비교하는 순간, 좋은 관계도 금방 멀어진다.


그러니 부탁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태도는, ‘당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표현이 전해지는 것이다. 조금만 더 신중하게,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그 마음이 담긴 부탁이라면, 거절이 오더라도 관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부담은 줄이고, 예의는 남기는 말을 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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