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작은 쓰담 23. 실수의 원인을 찾아 배워나가기

by 차미레
실수는 잘못이 아니라, 배움의 시작이다.
나를 꾸짖는 대신, 다정히 들여다볼 수 있기를.


실수를 하고 나면, 아니 실패를 경험하고 나면

그 순간을 다시 들여다보기가 쉽지 않다.


마음속에는 자책과 후회가 가득 차고,

스스로를 꾸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실수는 꾸짖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저 우리가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찾아 배워나가는 과정의 첫걸음이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신이 아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환경에 흔들리고,

때로는 마음이 지쳐 길을 잃기도 한다.


그렇기에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결코 약한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건네는 너그러움이며,

성장의 씨앗이다.


실수를 마주하고, 그 안에 숨은 이유를 찾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삶은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우리를 품으며

실수와 실패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이다.


실수를 인정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고,

그래서 우리는 더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_

그 인정을 통해 나는 오늘,

한 번 더 어른으로 거듭난다.


그렇게 어른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조금씩 더 성장해 나간다.


나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이다.


먼 훗날, 더 큰 어른이 되었을 때,

아직은 어린아이였던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한 걸음 겨우 떼고 있던 그 시절의 나를

조용히, 따뜻하게 쓰다듬어 줄 것이다.


그 모든 순간이

지금의 나를 키워 낸

고요하고도 단단한 시간임을

나는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나를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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