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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 May 02. 2024

무지의 로맨스

이상'향'을 그린다.  

내가 겪지 않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 

사람에게 관심의 시작을 주게 되는 요소이다.  

경험에 대한 가치는 흥미롭다. 


그렇게 이상향은 나의 무지에서 시작된다. 


내가 그리는 이상향에 그 사람을 투영시켜 

단편적일 수 있는 그의 이야기에 조금씩 미사여구를 채워 넣는다. 


그 무지가 좋다.

그 화려한 구절이 좋다. 


그 무지를 넘어 그를 알아가고 싶지 않아 졌다. 

그저 내 단편 소설의 주인공으로 남겨두고 싶다. 

아니, 그러기로 했다. 


.


@ Thailand, Bangkok 2024.05.02 12:24 

Fuji Klasse W

Fujifilm 200,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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