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척

by 취향

무심한 하루 위로

네 손이 먼저 얹혔다.

그 다정이

숨처럼 눌려 있었다.


가벼운 입맞춤 사이로

묻어나던 속내.


음악 소리에 가려진

미안함을 들여다보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Film Camera | KlasseW

35mm Film | Kodak ColorPlu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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