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물리적인 거리는 멀었다.
서로를 만나기 위해서는 왕복 240분이 필요했다.
우리의 만남은 여행이었다.
특히 바다가 가까운 그의 동네에 가는 날이면
언제나 마음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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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활 반경에 내 걸음을 한 조각씩 흘렸다.
그 조각들을 그가 발견할 때마다 그리움이 깊어지길 바랐다.
그렇게 나의 여행이 그에겐 생활이 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