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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 Oct 27. 2024

이불 빨래

동시



햇볕이 쨍쨍

큰 고무대야에 이불 몇 개


어머니와 내가 발로 퍽퍽 밟은 이불

보송보송 깨끗하게 헹궈져

마당 한가운데 빨랫줄로 간다


햇볕이 나면 신나서 이불부터 꺼내는 울어머니

산더미 같은 이불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나

옹기종기 사이좋게 이불 빨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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