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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 Oct 27. 2024

지우개야 미안해

동시


쓱싹쓱싹 지워주는

고마운 나의 친구 이름

지우개


삐뚤삐뚤 글자

고쳐주는 착한 친구 이름

지우개


너의 몸이 자꾸 닳아

내 마음이 아프다


다음번에 실수 안 하고

아주아주 잘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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