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산(月牙山)

by 현목




잇몸 같은 산들 사이로

뾰족히 내밀고 있는

아기 이빨 하나

올라오고 있다

산이 스멀스멀하고

구강 속 하늘에

어둠이 깊어 간다

이빨을 툭 뱉어 버리고

시침 떼고 서 있는

월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