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사는 곳에 이것이 있다.
분주한 일상에 지친 당신,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으신가?
그렇다면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 무수골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무수골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정겨운 풍경을 간직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무수골로 가려면 도봉역에서 내려 도봉천을 따라 도봉산쪽으로 20분 가량 걸어가면 사진 같은 동네가 나오는데 여기가 무수골 마을의 시작이다.
길을 따라 쭈욱 계속 올라가면 서울에서 보기 드문 논밭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초록빛 벼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왠 서울에 논두렁이 라니...
무수골(無愁골)이라는 이름은 '근심이 없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조선 시대 세종대왕이 아들 영해군의 묘를 방문했을 때, 이곳의 맑은 약수터 물을 맛보고 주변의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며 "내 마음이 이처럼 아무런 근심이 없으니 이 골짜기를 무수골이라 이름 지으라"고 명했다고 전해진다. 이름처럼 무수골에 들어서는 순간, 복잡했던 마음은 어느새 평온함으로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무수골은 도봉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봄에는 싱그러운 새싹들이 돋아나고,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과 형형색색의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고요한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또한, 무수골 계곡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으로,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놀고, 어른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참고로 장맛비가 끝난 직후 방문하면 수량이 풍부해 놀기에 안성 맞춤이다.
무수골은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전자에 말했듯이 조선 시대 왕족인 영해군의 묘가 이곳에 있으며, 도봉 역사문화길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무수골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무수골에는 '무수아취' 라는 캠핑장 식당이 있다. 예약을 하고, 그곳에서 고기를 사서 숯불에 구워 먹으면서 당일치기 자연을 벗삼아 쉬고 갈수 있는곳이다. 고기값이 조금 비쌌다.
무수골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수골에서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는 일상생활에서도 큰 활력이 되어줄 것이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무수골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무수골은 당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