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by 순글

질문 : 오늘 하루의 삶에서 무엇을 유산으로 남기고 싶은가?


질문을 마주하면서 바로 떠오른 생각은 남기고 싶은 유산이라는 표현에는 확실히 무게감이 실린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의 옆에서 나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따라다닌다고 상상해 보라.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함으로써 나의 시간을 온전히 기록하고 싶은가?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하는 도전적인 순간으로 사용할 것인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삶에 만족한다는 것이며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왔다는 말이다. 특별한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기존의 인연에게 연락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평범하지만 유일한 '나'라고 하는 사람의 기록을 만드는 것이니까.


반대로 도전을 하는 사람의 경우 발목을 붙잡고 있던 족쇄와 비슷한 억압을 탈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하면 된다는 핑계가 먹히지 않음을 깨달은 순간이기에 무엇이 될지라도 시작하게만 되는 것이다. 인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우스갯소리로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개인의 이름이 담긴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다. 이것은 글이 될 수도 있고, 사진이나 어떤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올해의 마음 가짐으로 시작한 것들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인지 일상을 유지하는 것인지 구분이 모호한 상태이다. 습관을 만드는 도전을 유지하는 중이지만 아직은 의식해야만 하기에 일상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지금처럼 기록하는 순간을 지속한다면 시간이 흘러 돌아보았을 때 나만의 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반드시 이름을 알려야만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며, 이는 스스로를 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의 나는 글을 적고 기록하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유지한다. 이유가 있다면 '나'라고 하는 사람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대화를 섞었다는 단편의 기억일지라도 상대의 머릿속에 심어주는 것이다. 한번 인식되었다면 시간이 흘러도 그 기억의 잔재가 자리 잡을 테니.


저의 좋은 하루란 일상을 유지하며 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것을 시작하였기에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보다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하루이기 때문이죠. 쳇바퀴 도는 삶이라는 말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평범한 하루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늘 맞이한 하루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당신은 어떤 하루가 좋은 하루라고 느끼시나요?



photo by parrish freem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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