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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_조금은 가벼운 삶을 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의 연재

by 팽글

삶이라는 짐을 지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말이 있다.



짐이 무겁게 느껴지면 잠시 내려두고 쉬어가도 괜찮다.
속상한 일이 생기면 맘껏 울어도 된다.



취업이 막막할 때,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될 때, 배가 고픈데 이 없어 서러울 때.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 때, 친구들에게 외면당할 때.


아는 사람이 내 험담을 하는 걸 봤을 때, 이 낫지 않아 답답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을 때,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부모님이 끝없이 다투실 때, 자식이 가슴에 대못을 박았을 때.


작은 방 안에 무서운 벌레가 나왔을 때조차도, 그 감정을 소중히 여겨도 괜찮다.


공부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속상할 때도, 독립한 뒤 문득 엄마가 보고 싶을 때도,



그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 않아도 된다.



몸과 마음이 망가졌을 때 서러워해도 괜찮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면 외로워해도 좋다.


너무 많은 부담을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





그냥 그래도 된다. 정말로 그렇다.

세상에 당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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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출처: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by p4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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