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새로운 시작, 새로운 이야기

지니엄스럽게.

by 쿠요

브런치에 이 책을 연재할 때만 하더라도, 새로운 시즌 6의 이야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지니엄의 옛이야기들이 잊혀 가는 것 같아서 우리가 어떤 토대 위에서 지금까지 해왔는지 공유하고 싶어 썼던 글인데 그 와중에 변화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고민하던 순간,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한다.


2년 전, 어유유를 분리했고 지금 어유유를 정리하는 데까지 무언가 새로운 방향에 이끌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꿈을 쫒아서 갈 거라는 사실이다. 그 형태가 어떻게 보이든지에 상관없이.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이제 2025년 말, 우리를 성장시켜 주었던 고마운 쿠키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정리하고 우리는 가장 처음 지니엄을 시작했던 그 시점의 이야기로 돌아와 본격적인 지니엄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로스터. 바리스타. 셰프. 파티시에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카페로의 안전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 단계 더 집중할 거다. 함께 하는 구성원들을 성장시키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구조와 문화를 만들어 내고 싶다.


지니엄의 시즌 6. 패러다임의 진화.

여태까지 지니엄이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하기 시작함으로 우리의 생각과 사고의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변화가 있는 시기. 이 시기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게 될까. 2026년, 한 단계씩 나아가는 과정을 앞으로 브런치 북에 적어 내려 가겠다.


언제나처럼,

지니어스럽게.




여기까지 지니엄의 초창기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를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참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매주 연재되지는 않지만, 지니엄이 한 단계씩 나아가는 이야기가 생길 때마다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매 시즌의 변화를 앞두고는 언제나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지난 8년 동안 여러 시즌들을 경험하면서 막연한 불안함 속에서 '어떻게든 해가면 된다'라는 마음이 생겼달까요. '포기하지 마.'라는 그 말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눈에 살아있는 눈빛을 담아내고 싶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말이었다는 걸 그동안 배웠습니다. 산을 올라가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다면 이제는 산을 넘는 근육이 조금 생긴 건지 어찌 되었든 가보자라고 다짐하게 됩니다. 지난 8년, 그래도 성장한 걸까요.


지니엄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성장통 같은 이야기가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열심히 사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그래 나도 나아가보자.'라는 힘을 얻게 되기도 하더군요. 저희는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 거창한 꿈을 꾸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저희가 꿈꾸고 있는 삶을 위해서 옳다고 생각하는 선택들을 해나갈 겁니다. 앞으로 그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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