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든 답을 책에서
09월 23일 월요일 기록
글감이 없을 때는 늘 선택하지 않은 일에 대한 상상을 하며 글을 쓰는 편입니다.
_ 장은별, 업무 메일 중
09월 24일 화요일 기록
'아빠가 교실 밖 복도에서 서서 꿈을 꾸는 표정으로 딸을 바라보다, 문득 마음속 소리를 밷었다.' 고 엄마는 말했다. 엄마는 아버지답지 않은 돌발행동에 놀랐다. 그러면서도 금세 사라질 보물을 붙잡듯 소중히 주워담아 내게 건넸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소녀들 사이에서 아빠는 오직 한 아이만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했다.
_ 서호근(설국님 - 내 난임 단짝 친구)의 브런치 글 중에
10월 15일 화요일 기록
윤인숙: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지만 빨리빨리 잊어버리려고 해. 스트레스를 안고 꿍해있으면 나 자신이 너무 상해버리잖아. 새 마음을 먹는 거지. 자꾸자꾸 새 마음으로 하는 거야.
_ 이슬아, <새 마음으로>, 97쪽
저만 몰랐어요? 이슬아 작가님이랑 신지 작가님이랑 같은 회사에서 선후배로 일했다고요? <새 마음으로>에 신지 작가님 어머니 윤인숙 님 인터뷰가 있었다고요? 오늘 아침 이 두 사실을 접하고 너무 놀랐어요.
요즘 매일 아침 인터뷰 한 편씩 읽어요. 인터뷰 콘텐츠를 새해부터 발행해야 하는데 전 인터뷰를 당해본 적도 해본 적도 거의 없거든요. 내 스타일의 인터뷰 콘텐츠는 어떤 걸까 취향을 맹글어 가는 중입니다. (강점 검사 배움 테마 1번의 인터뷰 업무하는 방식 = 인터뷰를 공부한다. - 혹시 좋은 인터뷰집이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 희희님에게 <배우의 방>도 추천받았습니다.)
새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개월 되었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저에게도 이 마음이 필요하네요. 새 마음. 그리고 인숙 님 맞아요. 스트레스를 안고 꿍해있으면 내 자신이 너무 상해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