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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집, 넝쿨 2018

오래 된 작업의 아카이브_곁을 내어주는 마음

by 조용한 언니

철산4동을 끝까지 올라가면 숨어있는 집처럼 넝쿨도서관이 있다. 허리까지 올라 온, 자유롭게 자라난 풀들 사이로 가면 조용하고 다정한 사람처럼 넝쿨이 있다. 발품 팔며 올라 온 누구라도 반겨주는 곳, 넝쿨에서 철산동 사람들을 만났다. 저 아래 도시에서는 흔하지 않은, 곁을 내어주는 마음을 서툴게 배워간다.

철산동, 여름의 기록 17 숨어있는 집, 넝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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