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작업의 아카이브_은밀하고 다정한
넝쿨 도서관 사람들은 원래의 넝쿨도서관이 있던 바로 곁, 영신 빌라 일층에서 다시 자리를 마련했다. 영신빌라 역시 철산 4동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입구에 서면 광명시가 한눈에 보이고 멀리 서울 남산타워가 보였다. 철산 4동 가장 높은 곳에 있어도 숨어있는 집 같은 곳들이 다 넝쿨도서관이 되었다. 난 이 은밀하고 다정한 곳들이 모두 좋았다.
읽고 그리고 몽상하기를 좋아합니다. 오래 전 몇권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고 요즘은 종종 드로잉 모임을 열어 세상과 접속하며 느릿느릿 지구에 머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