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작업의 아카이브_봄의 연두, 여름의 초록이 만드는 길
2018년에 새로 생긴 주차장 쪽으로 빙 둘러 넝쿨도서관으로 가는 길엔 여름이면 초록의 터널이 생긴다. 봄의 연두, 여름의 초록을 지나는 사이 사이, 몇 차례 꽃들이 피고 지고 나면 초록은 더욱 무성해졌다. 그 초록 속으로 걷는 짧은 시간은 여름 철산동에서 만나는 가장 근사한 순간이었다.
읽고 그리고 몽상하기를 좋아합니다. 오래 전 몇권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고 요즘은 종종 드로잉 모임을 열어 세상과 접속하며 느릿느릿 지구에 머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