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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웨이즈 Jan 26. 2022

국회에 90년대생이 3명 밖에 없다고?

미미미누의 정치윗미 -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와 현실 정치 영역 탐구

✦ 정치, 재밌을지도 몰라 <미미미누의 정치윗미>
정치가 중요한 건 알지만 남의 얘기 같다고요? 

말 통하는 젊치인을 키우는 에이전시 뉴웨이즈가 스푼, 플로와 함께 정치, 시사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미미미누의 정치윗미>는 수험생의 대통령, 5수생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정치를 쉽게 알려 주는 오디오 콘텐츠예요. 현실 정치인을 스터디 메이트로 초대해 현실 정치를 함께 배워 봅니다.

다섯 번째 스터디 메이트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입니다.

개념 정리: 90년대생 초선 의원이 국회에서 당황한 이유


미미미누: 어렸을 때 '용용 죽겠지' 이런 놀림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용혜인: 저희 때는 용가리 치킨 너겟이었습니다. (웃음) 


미미미누: 지난 4월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과일 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다고 합니다.


용혜인: 흔히 있는 경우는 아닐 텐데요, 제가 5월 8일 출산을 했거든요. 당시에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과일 바구니를 주셔서 산후 조리원에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미미미누: 저희가 들어 보니 국회의원에게 연차가 없다고 하던데요. 출산 휴가, 있었나요?


용혜인: 국회의원은 출산 휴가가 없고, 육아 휴직도 없죠. 우리나라 역사상 국회의원으로 출산한 게 저까지 3명 밖에 없었어요. 이게 별로 흔한 일이 아니어서 지금까지는 필요를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미미미누: 아이를 안고 국회에 출근한 사진으로도 화제가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21대 국회에서 90년대생 국회의원이 3명 밖에 없다고 해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992년생,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91년생, 용혜인 의원이 1990년생이죠. 기본소득당이라는 소수 정당의 여성,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건 어떤가요?


용혜인: 임기 시작 직전에 초선 의원끼리 밥을 먹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비슷한 양복과 넥타이를 맨 50대 이상 남성들이 쫙 앉아 계신 거예요. 의상이나 연령, 스타일이 다 비슷해서 처음에는 저에게 동료 의원님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는 게 큰 과제였어요. 


미미미누: 젊은 의원에 대한 국회 내부의 분위기는 어때요?


용혜인: 우선 반말 하는 분들이 계시고요. 공식 회의 자리에서 여야가 싸운 적이 있었어요. 고성이 오가다 한 사람이 '너 나이가 몇 살이야, 나이도 어린 게 말이야'라고 하시더라고요. 나이가 무기로 등장하는 순간이 있는 거죠. 그런데 웃긴 건 소리를 지른 분이 상대보다 나이가 적었어요. (웃음)


✦ 용혜인 의원이 추천하는 정치 꿈나무는? 스푼과 플로에서 <미미미누의 정치윗미> 검색해 보세요.




실전 문제: 전국민에게 65만 원을 준다면


미미미누: 기본소득당은 어떤 당인가요?

 

용혜인: 저희 당 이름만 들어도 뭐하려는 당인지 감이 오지 않나요? 기본소득을 한국에서 실현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 단 하나의 합의를 위해 정당 활동을 하고 있고요. 사실상 한국 최초의 단일 의제 정당이에요. 정당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당원이 50대~60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2만 명 당원 중에 20대가 80%예요.


미미미누: 기본소득에 대한 정의가 궁금해요.


용혜인: 모두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주어지는 소득인데요, 아주 쉽게 설명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월급을 준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복지 제도가 일을 해야 준다거나, 일을 하지 못 하는 지경이거나 가난해야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기본소득은 어떠한 조건도 없이 공동체 구성원이면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미미미누: 기본소득을 얼마로 보고 계신 거죠?


용혜인: 저희가 지난 총선에서는 월 60만 원을 이야기했고, 지금은 월 65만 원으로 말합니다. 2020년 총선 당시 나라가 정한 1인 가구의 최저 생계비(중위 소득의 30%)가 53만 원이었는데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서 65만 원으로 상향했어요.


미미미누: 재원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요? 세금을 더 많이 걷어야 할 텐데요.


용혜인: 소득세에 기초한 시민세, 탄소세를 걷어서 재원의 일부로 삼고요. 또 하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책으로 모든 토지에 세금을 매기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N분의 1로 나누어 주는 토지 기본 소득을 통해서 65만 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구상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플랫폼 기업이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데이터세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 플랫폼 기업이 세금을 내야 하는 이유? 스푼과 플로에서 <미미미누의 정치윗미> 검색해 보세요.


정치, 재밌을지도 몰라 <미미미누의 정치윗미>


위 콘텐츠는 뉴웨이즈와 플로, 스푼이 함께 만드는 오디오 콘텐츠 <미미미누의 정치윗미> 5화를 요약했습니다. <미미미누의 정치윗미>는 수험생의 대통령 미미미누가 현실 정치인을 스터디 메이트로 초대해 정치를 쉽게 알려 주는 오디오 콘텐츠예요. 스터디 메이트와 함께 현실 정치 탐구 생활, 어려운 건 미미미누에게 맡기자고!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스푼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고 매주 화요일 정오, 플로에서 편집된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스푼과 플로에서 <미미미누의 정치윗미>를 검색해보세요. 




뉴웨이즈는 유권자와 함께 동네 젊치인을 키우는 에이전시입니다. 만 39세 이하 말 통하는 젊치인을 키우고 싶다면 캐스팅 매니저가 되어 소식을 받아 보세요. 뉴웨이즈 웹사이트에서 캐스팅 매니저로 등록하면 정치 쉽게 이해하는 방법부터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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