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월드 테니스] 1. 테니스 오버그립 이야기

by 성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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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월드 테니스 이야기]


각종 테니스 소모품을 적절한 시기에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우리의 몸(손목, 어깨, 관절 등)이 대신 소모됩니다. 어느 것을 소모시킬지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많은 분들이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소모품인 오버그립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게요.


1. 테니스 오버그립 이야기


오버그립은 overgrip 또는 replacement grip (원그립을 replacement 이라 부르기도 함)이라 부르는데요, 라켓 그립(원그립) 위에 감는 그립입니다. 영어 표현 그대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그립이예요. 물론 원그립도 교체가 가능하니까 replacement grip 맞아요.


오버그립을 왜 감을까요? 그리고 왜 교체할까요? 그립의 두께 조절, 손바닥과 말착력 및 쿠션감 제공 등 오버그립은 여러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예요.


라켓 그립의 두께 조절


오버그립 제품마다 두께가 미세하게 다른 것 알고 계셨어요? 즉, 오버그립으로 라켓의 두께를 조절할 수 있어요. 두께가 두꺼운 그립을 감으면 원래 라켓 그립의 두께를 더 두껍게 할 수 있어요. 사람마다 손가락의 길이, 손바닥의 넓이가 달라 자신에게 편한 그립의 두께가 다르기때문에 오버그립의 두께로 라켓의 두께를 조절할 수 있어요. 여러 두께의 제품을 사용해보고 그 중 자신에게 맞는 두께의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손바닥과 밀착


오버그립의 쫀쫀함은 접지력을 강화시켜 손바닥에서 라켓 그립이 돌아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테생아 때는 악력이나 손목 힘이 약하기 때문에 라켓이 미세하게 자주 돌아가서 정확한 임팩트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는 이스턴 그립을 잡고 시작했는데 5분 후에 보니 세미 웨스턴 그립이 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버그립을 자주 교체하여 그립의 쫀쫀함을 유지시켜주면 손에서 라켓이 미세하게 돌아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어요.


그립이 시꺼멓게 지저분해 보이면 뭔가 “잘 치는 사람처럼 보이는 허세”를 누릴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은 마포대교 아래에 던져버리고, 오버그립은 언제나 쫀득한 상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시길 추천드려요.


교체 주기


오버그립의 교체 주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라켓을 자주 사용하면 그만큼 자주 갈아줘야 하죠. 저는 일주일에 2회 라켓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교체해요. 한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한번 사용하고 며칠 지나면 바로 교체하기도 하고요. 특히 테생아, 테린이 때는 1~2회 라켓 사용하면 꼭 교체하는 것이 좋아요.


어느 제품이 좋아요?


여러 브랜드가 있기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두께와 길이 그리고 촉감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스포니 제품은 비추해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쿠션감이 안좋고 길이도 짧아서요. 최소한 키모니 정도는 사용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요넥스 제품을 제일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되서 요즘엔 가성비 좋은 키모니 그립 사용하고 있어요. 어떤 제품이든 몇 번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다 싶으면 10개 이상 대량 구매하면 저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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