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걸었다.

너에게 가는 길

by 봄비가을바람


사막을 걸었다.



낙타 발자국도 지워진

끝도 보이지 않는 사막

눈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지평선 끝을 향한 점 하나.

홀로 가늠할 수 없는

허공을 향한 공허한 외침은

밤하늘로 쏘아 올린 별.

지울 수 없는 기적의 소리

단 한번 메아리도 없이

모래 바람 아래 낮은 바람 소리.

사막을 걸어 너에게 닿는 길은

정하지 않고 가는 세상의 끝에

시간의 흔적으로만 남는 길.





<대문 사진 출처/Pixabay 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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