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별
듣고만 있을 건가요.
흐르는 공기 속에 이미 찬 바람이 불어요.
멀고 먼 길을 돌아 마주 선 서로는
이제 더 이상 나란히 걸을 수 없겠지요.
심장이 꺼낸 말도 우수아이아 에메랄드가
삼켜 무거운 빙하 속에 가라앉혔어요.
보고만 있을 건가요.
거울을 보듯 길을 잃은 눈동자가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놓은 손을 다시 잡아달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요.
뒤돌아 가더라도 지난 시간을
후회는 하지 말아요.
<대문 사진 출처/Pixabay l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