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그대와 함께..

by 봄비가을바람


마중



언제나 웃는 낯으로 먼저 인사하고

터덜터덜 발자국이 힘이 들어도

멀리 보이는 모습에 나풀나풀 나비로

곁에 다가와 섰지요.

비 오는 날에 핑계를 들어 울고

먼 하늘 햇살에 변명을 하여

눈물을 닦았지요.

고운 손안에 붉은 열매 따다

달큼한 맛으로 위로를 줬지요.

먼 길을 돌아서 다시 앞에 마주 보면

이번에는 먼저 품을 열어 안아 줄게요.

쉬엄쉬엄 오더라도 길 잃지 말고

조심히 오셔요.




<대문 사진 출처/Pixabay 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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