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숨어있는 별

언제나 빛은 빛난다.

by 봄비가을바람


세상에 숨어있는 별



삶이 정해진 길을 벗어나

한 발 잘못 디딘 방향으로

흐르다가 주저앉았다.

길 위에서 벽에 기대어

손을 더듬어

애써 빛을 찾아냈다.

깊게 파인 어둠 속에 가둔 기억이

스멀스멀 벽을 기어오를 때쯤

까만 하늘에 별이 하나둘

불을 켰다.

이름을 새겨 놓은 별을 세며

한 치 앞에 발자국을 새겨 놓고

가쁘게 돌아가오는 길,

이정표로 눈도장을 찍어 놓았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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