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첫 설렘은 바래지도 않아...

by 봄비가을바람


그네



저만치 밀어놓고 1초, 1초.

숨 쉬는 속도에 맞춰 설렘으로

온 마음에 요동이 쳤다.

밀물 썰물 교차하는

아릿한 순간보다 삐거덕!

그네 흔들리는 소리에

온 세상이 뒤흔들렸다.

쿵쿵! 발자국 찍는 소리가

심장 소리와 닮아

그림자에 숨어들었다.

첫 설렘은 바래지도 않아

기억 속에 탑을 쌓고

하늘을 향해 크게 발을 굴렀다.

두 팔에 힘을 주어 높이 치켜든

발끝에 떨림으로 종이 울렸다.





<대문 사진 포함 출처/Pixabay 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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