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애써 웃는 얼굴도,
일상이 무거운 한숨도
별빛 따라 잠든 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귓속으로
바람 소리가 깃들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샘이
꿈을 길어서
두 손에 흘러넘치게 쏟아부었다.
현실이 그리지 못하는
색깔로 색칠한 배경은
꿈으로 짐작하고 소리친 목소리는
못다 부른 노래로 잠을 깨운다.
<사진 출처/Pixabay>
<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16년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시인입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고 가수 먼데이키즈의 음악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