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부르는 이름
시
by
봄비가을바람
Apr 13. 2023
기억이 부르는 이름
함께 있지 않습니다.
마주 보고 있지 않습니다,
잡은 손도 놓쳤습니다.
소리 내어 부를 수도 없습니다.
발자국 소리 사분사분 맴돌 수도 없습니다.
멀리서 바라볼 수도 없습니다.
바람결에 향기 실어 스칠 수도 없습니다.
온 마음 불타도 문을 열어 날려 보낼 수도 없습니다.
생각보다 먼저, 몸보다 먼저
기억 저 끝에서 그대의 이름이 달려옵니다.
꾹꾹 눌러쓴 이름이 울림 없는 허공에 퍼져 나갑니다.
keyword
이름
기억
그대
Brunch Book
사랑이 깊으면 아픔도 깊다.
19
시간이 흐른다.
20
초콜릿
21
기억이 부르는 이름
22
그대와 나는
23
사랑합니다.
사랑이 깊으면 아픔도 깊다.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이전 20화
초콜릿
그대와 나는
다음 2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