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에..

by 봄비가을바람


그대 이름에..



바사삭 부서진 이름이 바람 따라 사라졌다.

눈물을 감추고 웃는 얼굴로 돌아서니

열린 창문 끝에 그대 향기가 묻어있었다.

서툰 말이 날을 세우고 독을 품어

귀로 들어가 살모사가 똬리를 틀었다.

돌아서 수 만 번 후회로 탑을 쌓고

돌탑 주위를 돌며 빌고 빌었다.

빈자리에 잔을 채워 그대 앞에 바치고

부디 그대만은 아프지 마라 기원했다.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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