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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호랑이의 꼬리! 포항의 봄날씨와 상쾌함

포항에서 봄날씨와 상쾌함을 느낀 아딸낭시

by 예채파파

아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아빠가 되어보고자 야심차게 준비했던,

퇴사까지 불사하고 각오하고 추진했던.

아빠와 딸들의 낭만을 위한 시간, 아딸낭시.

벌써 2주가 흘렀다.

말 그대로 쏜살같이 흘러갔다. 사실이다.


아쉽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쉽다.

다시 강화에서 시작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전국일주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것 같다.

다시 시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남은 여정이 짧기에 느끼는 감정이 꼭 인생을 회고하는 느낌이다.

다시 강화로 돌아가서 여행을 한 번 더 시작하고 싶다는 예원이.

자신이 조금 많이 크면 다시 와서 매운 것도, 못먹은 것도 다시 먹자는 채원이.

아이들이 반응이 너무도 감사하면서 무리를 한 내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다.

그래! 아쉬움보다는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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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를 출발하던 날. 이튿날 냉골 숙소를 나서며

그렇게 우리 부녀는 남은 일정을 출발한다.

근한 엄마의 따뜻함과

상 듬직한 아빠마음 같은

포항! 으로




- 목적지

포항에서의 다음날 이동거리가 200km를 넘기에 포항은 잠시 거쳐가는 장소정도로 정했다.

그리하여 꼭 가보고 싶었던 한 곳을 목적지로 넣게 되었다.

상생의 손이 있는, 대한민국 한반도 호랑이의 꼬리(虎尾)부분인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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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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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했지만, 그 장엄한 느낌을 많이 느껴본 곳.

바닷가와 맞은 편 육지의 상생의 손으로 화합을 강조하는 의미를 전하는 곳.

경주를 벗어나 도착한 포항의 새천년 광장이 반갑기만 하다.

저 멀리 보이는 상생의 손 그리고 푸른 바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 달린다. 나도 달린다.

푸른 동해의 바다가 감사하고 반갑다.

서해와 남해를 거쳐 동해에 있음을 실감하게 해준 포항.

아이들과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가며 상생의 손의 근엄함을 마음 속에 담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접할 수 있는 호미곶. 느낌 완전 좋았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에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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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등대박물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150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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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퀄리티가 무료라굽쇼?!

그냥 아무 의미없이, 약간 시간때우기 정도로 생각하여 입장한 이곳에서

아이들과 나는 굉장함을 그리고 재미있음을 느낀다.

단지 등대만을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닌, 세계의 등대들과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

민족역사와 더불어 함께 했던 해상교역의 필요성을 등대는 함께 했음을.

그리고 전시관을 지나 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이 많은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다.

대전에서의 국립과학관과 천안에서의 꿈누리터에서 접해본 것들을 복습하는 느낌도 있다.

이렇게 잘 꾸며놓은 곳을 무료로 운영한다니..

경북 포항시에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정도다.

등대박물관까지 그리고 호미곶등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까지 마치고, 짧게 포항을 정리한다.

짧고 강렬했던 상생의 손과 같은 포항.

아딸낭시의 막바지에 힘을 전해주어 감사하다.



- 목적지를 위한 사전 공부(정보)

포항을 위한 공부는 따로 없었다.

다만 서로 함께 화합한다는 의미의 "相生"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었고,

호미곶이 한반도 호랑이부분(虎尾)에 해당하기에 그러하다는 정의도 알려주었다.

포항에 있는 포항공대도 알려주었고,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곳임도 설명해주었다.

전국일주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아빠가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한국사 공부도, 한국지리 공부도 꼭 필요할 것 같다.

공부해야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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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정보


거쳐가는 지역이었기에 아고다를 통해 가성비 있는 곳을 예약하는 것에만 포커스를 두었다.

일종의 모텔급 정도?

그런데 포항모범숙박소로 지정된 곳이었고, 아침 조식도 무료로 제공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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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XYM 문덕점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로37번길 3 호텔X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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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깔끔하고 아늑한 장소였기에 만족이었다.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식당이나 생필품 구입에도 용이했던 숙소.

충분히 만족할만한 시스템으로 아이들도 모두 오케이~

다만, 퇴실 전에 아직 정리중인데 삐빅! 하고 살짝 문을 열던 직원..

아마 퇴실한줄 알았겠지만, 이런 서비스는 에러다.

그래서 내가 주는 별점은 5개 만점에 3개 (★★★)


- 이동경로

불국사 → 호미곶, 등대박물관 → XYM 호텔

총 101km


- 식사기록


경주에서 간밤에 야식파티를 했기에

아침은 패스를 해야했고,

점심은 조금 이른 브런치로 된장찌개와 갈비탕

저녁은 소갈비살로 대동단결! (짱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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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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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여행 14일차의 남김 한 문장


졸업이 다가오면 느끼는 감정
이번 여행의 끝이 다가오면서
느끼는 감정도 그와 비슷하다.
전국일주를 통해 나, 예원, 채원. 3명의 호흡은
확실히 잘 맞게 되었다.
이 느낌을 잘 간직하고 가꾸자!



- (나를위한) 러닝기록


확실히 영상기온이기는 하지만, 아침은 쌀쌀했다.

마음같아서는 호미곶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그곳을 달리고 싶지만

곤히 잠든 아이들이 있기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30여분.

근처에 안양천과 같은 냉천이라는 천변이 있음을 확인했기에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왠일... 천변 공사중. 하하하

그래서 그냥 포항의 번화가를 달렸다.

미세먼지가 많이 있었던 만큼 조금 께름칙했지만 그래도 포항을 달렸다.

5.2km를 30분동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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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국일주의 여정이 4일정도 남았다.

첫 날, 짐을 싣고 아이들과 함께 호기롭게 떠났던 그 날이 생각난다.

과연 내가 아이들만 데리고 3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그것도 집이 아닌 타지를 옮겨다니며 3주.

걱정이 많았던 그날을 생각하면 풉. 하고 웃음이 나온다.

그래, 무엇이든 하기 전에는 알 수없다.

저질러봐야 알 수 있고,

저질렀기에 후회가 없는 법.

아이들과 나 사이에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렇도록 노력하는 아빠가 될 것이고, 또 노력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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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여정은

(3)인의 아빠와 딸들이 보름동안 함께하며

하면 척하고 알 수 있는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삼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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