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행복은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서
발견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했다.
하긴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도
자신들이 기르던 비둘기가 파랑새라는 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그렇게 찾아 헤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사전적 의미가 있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사랑에 대한 다양한 정의만큼
행복의 정의도 저마다 다를 것이다.
나에게 행복은
지루하고 지치기 쉬운 일상을 잠시라도 밝혀주는 것이며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윈동력이 되는 것이다.
나는 소확행이라는 말이 좋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일상에서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
오늘의 소확행은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
그래서 따스한 봄햇살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막 피기 시작한 꽃을 볼 수 있다는 것
생각해 보니 봄은 다른 계절보다 행복을
몇 배는 더 많이 가져다준다.
기분 좋게 불어오는 봄바람은
내 마음을 괜스레 설레게 하고,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들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저 지금 내가 봄을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행복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너무 큰 행복을 기대하는 마음이다.'라는 말이 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어제보다 조금만 더 행복해지기!
오늘 하루를 버티기가 조금은 수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