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애가 요즘 부쩍 가출 횟수가 늘어나더니
그로 인한 후유증도 커지고 있다.
그래, 너 갈 길 가라고 쿨하게 보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영원의 동반자라 그럴 수도 없고... 아후~~
어제저녁, 시누이와 치맥 한 잔 하기 위해
집 근처 치킨가게로 갔다.
시누이는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내 윗옷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한마디 했다.
"언니, 옷 거꾸로 입은 거 같은데?"
엥??!!! 진짜네?!!
내가 입은 윗옷에 그려져 있는
깜찍한 곰돌이가 안 보이네??
급하게 옷을 갈아입느라.,.ㅜ
아무리 그래도 앞뒤도 안 따지고 옷을 입냐구~~
이거 실화냐?!ㅜㅜ(눼눼~실화맞고요~)
그래도 다행히 비가 내려서 우산을 쓰고 왔으니
티가 좀 덜 나지... 않았을까??라고 애써 위안 삼으며
쿨하게(?) 넘기기로 했다.ㅎㅎ..ㅜㅜㅜ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말도 있으니
다음부턴 이런 실수하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근데 모든 법칙에는 예외라는 게 있는 법!
오늘은 우리 아파트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일주일 동안 모인 재활용쓰레기를 열심히 분리수거하고
올라왔는데.... 헉!!! 어제저녁 사건으로도 모자라 '정신'이가 또 가출을...
아니 이번에는 옷을 뒤집어 입고 나가면 어쩔...
변명을 좀 하자면 옷을 뒤집어 벗어놓았을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아무 생각없이 주워 입었...흠...
다행히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사람은 없었는데
분리수거할 때 한 분이 계셨...
내가 옷 뒤집어 입은 걸 보셨을까?
보셨어도 못 보셨으면 좋겠다.(그분이 좀 바빠 보였는데
그럼 내 옷을 제대로 못 봤을 수도...)
요즘 부쩍 가출 빈도가 잦아지는 정신이를 어쩌면 좋을까??
에~~~~~~~~효~~~~~~~~~
*커버이미지:포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