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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by 차순옥 Mar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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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에서도

당당하게 피어난  제비꽃


보라색 예쁜 꽃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은 고향으로 달려간다


어디서나 흔하게 피어나

봄을 알리는 제비꽃 속에


내 고향의 모습이 펼쳐진다

뒷동산에 진달래


울타리마다 노랗게 피어난 개나리

앞 냇가에서 빨래하던 모습


울 엄마랑 바꾸니 끼고

나물 캐러 가던 모습이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오후

브런치 글 이미지 1



나이 들어가는 탓인가

가끔 고향 생각이 아련하게

떠오르면 간절히 보고픈

부모님 모습에 가슴이 찡하다


오늘도 택배 부치고 오는 길가에

피어 있는 제비꽃을 보며

한참을 추억여행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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