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화'라는 말은 탄력을 주어서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국립교육원의 국어사전을 보니까 '세력이나 힘을 더 강하고 튼튼하게 하다. 국력을 강화하다'로 나온다. 반대말로는 약화하다(弱化하다)라고 나온다. 심리학에서 강화(强化, Reinforcement)는 생물이 어떤 자극에 반응해 유의미하게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가리킨다.
사람은 누구나가 강화를 해주는 사람, 즉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 아기는 생후 1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울음소리 외에 귀여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는 아직 '아'나 '우'같은 간단한 모음소리 정도에 불과하다. 생후 2개월에 목구멍과 입, 혀를 지배하는 신경들의 수초화가 이루어지면 옹알이도 시작된다.
뇌는 시냅스와 수상돌기의 재구성을 통하여 배운다. 아기가 많은 단어를 접하면 접할수록 언어 발달을 증진시켜 주는 뇌의 신경망이 더 정교하게 형성되고 활발하게 활동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의 뇌에서는 언어와 관련된 시냅스가 떨어져 나가 신경망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양육자인 엄마로부터 수많은 강화을 통해 전달되는 언어자극이 대뇌신경을 통해 아기가 말을 하게 되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다.
한동안 넛지라는 용어가 한창 유행했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어쩌면 넛지도 부드러운 강화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에게 결정권을 주면서도 부드럽게 이루어지는 강화의 기적은 그 위력이 막강하다. 강화를 받은 사람들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강화를 통해 새로운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그러면서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동기부여는 사회적 성공의 단초를 갖게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사회적 성공을 하려면 바로 동기와 자신감, 사회적 지지가 세 가지 삼박자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사회적 성공이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개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회적 성공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사회적 성공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강화작용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자수성가해서 모든 역경을 거쳐서 극복하고 스스로 개척하여 큰 성과를 이루는 것도 좋지만 이제 서로에게 적절한 강화를 통하여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도 이제는 누군가에게 강화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