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슬펐던 착각 일기

부주의일까? 단순한 실수인가?

by 노이 장승진

나는 착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나의 별명이 지우개라고 했다. 경도 치매로 가는 걸까?

나의 나이는 60대를 향하고 있었다. 아니 호적은 50대지만 나는 사실 60대에 들어섰다.

나는 착각을 종종 하는 이유가 너무나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인가 할 때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 같고 가장 행복했다.

가장 긴장하고 스릴을 느끼며, 존재하는 의미를 깨닫곤 했다.


나는 바쁘게 생활한다. 아침 5시 반이면 일어난다.

먼저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직장생활 34년째이니까 경험이 많으므로 수월하게 나름대로 하고 있다. 그다음 집안일을 하고 있다. 집안일은 많이 하지는 않지만 미용실을 하는 배우자는 고지서, 세금, 카드, 관리비 등 재산에 관한 문제는 다 나한테 시키고 있었다. 인권을 공부하고 페미스트를 자부하는 나는 집안일을 하루에 최소한 1시간 이상 하려고 목표를 삼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퇴직준비에 박차를 하고 있다. 현재 복지업무를 하고 있는데 복지시설을 운영하든지 재취업할 예정으로 있어서 공부할 것이 많았다. 나는 나 자신을 잘 표현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스피치학원을 다니고 있다. 벌써 8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드물지만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취미로는 기타와 해금연주를 즐기고 하루에 일정 시간을 연습을 하고 있다. 해금은 특히 많은 버스킹을 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현재 상담심리학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지난번 논문 심사에 심사교수님들부터 혹평을 받아서 상처를 많이 받고 통과하지 못했다.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제일 중요하다는 건강을 위해서는 최근에 권투를 배우고 있다. 관장님은 주로 하드 트레이닝을 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도 몸은 파김치가 되고 몸에 무리가 오는 듯도 하다. 저녁에는 아이들을 위해 자녀들과 함께 자녀들이 준비하는 취업준비 관련된 공부를 함께 하고 있다. 다른 아빠와 다르게 나는 법학박사학위, 사회복지학 박사학위,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여 그래도 보통 아빠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와중에도 주말에는 온 가족이 일주일에 2번 이상을 외식을 하려고 한다.


추가로 취미 겸 건강을 위하여 유튜브를 통하여 댄스 락킹을 배우고 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스우파, 스걸파를 보고 나는 완전히 빠져버렸다. 젊은이들의 노력, 승부, 즐거움에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어서 관심을 갖고 시간 날 때마다 반복해서 듣기를 하고 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봉사활동을 위하여 센터나 학원에서 머리를 자르는 실습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직장동료나 지인과 술을 마시기고 한다.

또한 최근 브런치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글쓰기가 추가되었다.


이렇게 나름 바쁘게 살아서 일까? 나는 최근의 착각했던 일들을 살펴보았다.

가장 최근에 착각했던 사건이다.

얼마 전 나는 강사 자격 응모를 우연히 보았다. 나는 퇴직을 별로 남겨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할 수 있는 강사 활동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 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을 보고서, 약간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신청서,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등 추천서를 포함한 학습계획서를 일주일 동안 빠르고 준비하였다. 그리고 접수하려고 하였다. 추천서를 받기 위해 지인을 방문하여 식사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안도하면서 접수를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화면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났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마감날짜가 일주일이나 지나있었다. 나는 탄식에 빠졌다.


얼마 전에 있었던 과거에 실기 모델을 데려가는 시험에서 모델과 같이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 그날은 실기시험이 아니어서 모델과 나는 그냥 돌아서야 했다. 어쩔 수 없이 실기시험일을 착각해서 모델과 같이 웃었던 일,

내가 살고 있는 주택의 센서등이 2개 안 들어왔다. 하지만 스위치를 내려서 불이 안 켜지는 것을 모르고 멀쩡했던 센서등 2개를 목디스크가 생기도록 고생하며 사다리를 갖고 직접 교체했던 일! 모두 어이없다.


진짜로 가슴 아픈 착각이 있었다. 과거 직장에서의 착각으로 나는 직장에서 퇴출할 뻔 적도 있다. 전혀 문제라 괜찮을 거야 하는 착각을 하였고, 절친한 동료이지만 나의 경쟁자는 그 착각을 문제삼아 나를 사지에 몰아넣었다. 간신히 천신만고 끝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하고 나는 간신히 일어섰다.

역시 트라우마가 장난이 아니었다.


수많은 착각과 실수 속에서 나는 성장하고 있는 걸까?

착각이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나는 불안하지만 큰 희망에 빠져 매우 활력이 넘치는 상태였다. 하지만 착각이라는 것을 알고 나는 큰 불안에 빠지며 한숨을 쉬게 된다.


왜 바보같이 착각하는 어르신이 되고 있는 걸까?

다만 착각한 것을 알게 되어도 과거처럼 슬프지 않다. 오히려 하나의 즐거운 해프닝이 쌓이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된다. 나아가서 나에게는 이야깃거리가 많아지고 있다고 위안을 삼는다.

이제는 마음을 비우려고 하고 있는 것인 가 보다. 마음을 비우니 실수해도 괜찮다.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부처님이 되고 있는 걸까?


오늘도 착각하고 하고 있다!





keyword
이전 06화고객은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