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 당기는 변화를 즐기자!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나는 밀당 없이 무조건 한가지만 고수하는 시종일관 똑같은 스타일에 집착하였다. 그러다 보니 강박에 시달리고 좀 더 폭넓은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면서 살지는 못한 것 같다. 물론 그러다가 갑자기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려고 하게 되었고, 나중에 그 사람들로부터 많은 스트레스와 상처도 받았던 경험도 있어 후회도 많이 하였다.
사람이 누구나 자기의 삶의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자신의 성격을 바꿀 수는 바꿀 수는 없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밀땅을 해야만 한다. 이왕 밀땅을 할 수밖에 없으면 나름대로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밀땅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열심히 공부해기도 하고 때로는 열심히 놀기도 하는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상대방을 대할 때 부드럽게 대했다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다 밀당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밀당을 잘하는 사람은 좀 더 유연하게 상황과 관계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관점에서 좀 더 적극적이면서도 추진력 있는 샤프한 사람으로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밀당을 잘하면 문제 해결력이 높아진다. 다양한 상황과 관계성을 경험해 보게 되므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둘째, 밀당을 잘하면 상대방은 나를 무시하기 어렵다. 상대방이 나를 예단하고 쉽게 판단하지 못할 것이다. 상대방은 나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좀 더 신중하게 대하려고 할 것이다.
셋째, 밀당을 잘하면 융통성이 높은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밀당은 활력소를 준다. 오픈마인드를 갖고 환경에 따른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할 수가 있다.
물론 위의 세 가지를 잘한다고 밀당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밀당을 통하여 상대방과의 소통지수를 높일 수 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해 나가기 위한 기회를 넓히고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밀당한다는 것은 절대로 끈을 놓지 않고 밀었다 당겼다를 반복한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일종의 테크닉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인연의 끈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누구에게나 밀당은 필연적이다.
밀당을 결코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나도 밀땅을 잘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