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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이 Mar 25. 2024

꿈을 이루려면 환경부터 조성하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동기와 자신감, 사회적 지지의 환경부터 준비하자.

                                   출처 https://blog.naver.com/holy588/223372662621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바라는 사회적 꿈이 있다. 남들 앞에서 나서는 정치인, 가수, 학자, 의사 등 남에게 인정받는 꿈은 아니더라도 소박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을 꿈꾸며, 이것은 우리 생활의 활력이 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동기의 부여, 자신감의 장착, 그리고 주변의 사회적 지지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


  첫째, 동기를 부여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동기를 받는 그러한 환경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동기를 심어주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 역효과를 내는 일이 많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어린 시절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에 가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그렇지만 사실은 적성검사를 하거나 자신의 재질이나 능력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막상 막연한 꿈이었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일단 고등학교에서 이과에 진학하였다. 공부는 열심히 하였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고 괴로워하다가 서울대 전자과는 거리가 먼 입시성적에 맞추어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내가 생각하지 못하게 조경학과에 입학하게 되어 무기력해졌고 나는 설상가상으로 거리가 멀어 왕복 4시간을 소비해야만 했다.


  동기가 약했던 나는 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전공공부도 소홀히 하게 되었다. 이에 비하여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하숙이나 자취를 하였으며 나보다 목표를 이루려는 의식이 뚜렷하여 모든 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았다. 나는 서울이 집이라는 이점만 있고 나의 꿈이나 목표를 이루려는 구체적인 생각이 퇴색되고 그냥 그냥 다니는 동기부여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어느덧 군대를 갔다 오고 복학하여 졸업할 때가 되었지만 나의 꿈과는 거리가 먼 전공을 하고 있었으므로  어영부영하다가 전공을 따지지 않는 일부 은행에 취직하기로 결심했다. 은행에서 보내온 3개의 추천장을 놓고 4명의 은행준비생들이 사다리 타기를 하여 내가 공교롭게 탈락했다. 나는 매우 낙담해서 지내다가 우연히 연습 삼아 보게 된 서울시 하위직 공무원에 응시하여 35년의 직장생활을 하였다. 이제 와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나는 당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시험을 보는 9급 공무원에 합격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위에 숨겼다. 당시 전공을 공부하여 조경기사를 딴 동기들은 대부분 꿈의 직장인 공사에 입사하고 혹은 공사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수가 되자 나는 그들이 너무 부러웠다.  당시 대학교는 또래의 20% 정도밖에 가지 않는 형편이어서 만약 내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으면 동기를 갖고 지금보다 훨씬 향상된 꿈을 실현했을지도 모른다는 후회도 든다.


  둘째,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자신감을 주는 환경은 외부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격려를 하고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도 많이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책을 읽고 사색하고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자신감이 보인다.


  초등학교시절때부터 시작된 나의 무력감으로부터 계속되어 대학생활 내내 나는 자신감이 전혀 없었다. 서울에 살았지만 너무 가난한 집의 6남매의 막내로서 내가 있는 일은 전혀 없었고, 내가 도전할 있는 것은 너무 없었다. 특히 어렸을 때 놀러간 친구의 집과 우리집을 비교했을 때 나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친구에 집에 놀러간 친구의 집은 그야말로 대저택이었다. 사업하시는 아버지와 숙대 교수인 어머니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와는 다르게 정말 교양이 흘러 넘치셨다. 자애로운 그들을 보면서 나는 친구와 나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열등감과 함께 각인했다.


  지금도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오른다. 아무도 없는 어둡고 추운 집에서 떨고 있는 혼자 울고 있는 내모습이 떠올라 스스로에게 위로하기도 한다.

"괜찮아! 너는 춥고 외롭지 않아! 너는 그래도 대단해! " 라고 자기독백을 하기도 한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작은 일에 도전하여 달성하는 성취감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어린 시절 나는 내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본 적이 없다. 나는 항상 잘못했다고 야단맞고, 부모님으로 부터, 형제로부터 야단이나 잔소리를 듣는 것이 일상화된 것으로 기억된다. 초등학교 전국어린이 노래자랑대회 나간 적은 있지만 입상은 하지 못했다. 취미활동이나 특기를 살린다는 것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초등학교 때 우등을 해서 부모님에게 칭찬받았던 일을 경험으로 무조건 공부를 열심히 하자고 결심했지만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전혀 나에게 효과를 주지 못했다. 오히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의 성적은 이상하게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이상할 정도로 무기력에 빠진 같다. 졸업과 동시에 호구지책으로 공무원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지난날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취미와 자격증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남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어딘가 약간 어색한 자기만족의 결과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


 셋째, 사회적 지지를 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인식 해야 한다. 사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인간관계는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환경이다. 그 중요성을 안다고 해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게 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들과 많이 달랐던 나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려웠다. 남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융화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음주문화였다. 세월이 흘러 부담감을 갖지 않고 조직에 융화되고 많이 편해졌을 때에도 항상 인간관계는 항상 나의 뒤통수를 쳤다. 가장 나에게 가장 미소를 띠었던 믿음직한 동료가 등뒤에서는 나에게 비수를 꽂는 일을 당했다.


  인간관계를 생각하고 많은 경험을 통해 성숙해졌다고 여기는 지금도 어쩌면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깨달았다. 사람은 혼자로서는 살 수 없고 사람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거에는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사람들 사이에 그 끈이 있다는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좀 더 그 끈을 의식하고 잡아당기고 밀어주는 등 좀 더 유연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너무 늦게 알아 안타깝다.


  세월이 흐르고 많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했는지 나의 인생 여정이 잘 흘러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 하지만 이 세 가지를 보다 젊은 날에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여유롭고 편안한 인생을 즐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나온 나날이라는 것은 가정이 없으므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자발적인 동기부여와 자신감이 장착, 사회적 지지의 획득이 향후 나의 삶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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