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이야기 - 마라톤, 사회복지사
한 주 한 주 나의 주말 일상이 되어 버린 마라톤, 이제는 누구를 만나면 취미를 물어보고 운동하는지 물어본다. 별다른 취미가 없는 분들에게는 마라톤을 추천하고 있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무조건 뛰라고 한다.
처음에는 1분도 뛰기 힘들 것이다. 아니 난 30초도 못 뛰었다. 사람 많은 공원에서 걷다 뛰다 하는 내가 부끄러워 사람들이 적은 공원으로 옮겨서 운동을 했을 정도다.
그렇게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나서 이제는 10km는 매주 연습으로 뛰고 있으며, 가끔 20km 달리기도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냥 나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 하지만 마음 편한 시간이다.
나의 성격 유형이 ISTJ이다 보니 남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 내가 혼자 계획적으로 스스로 하는 운동이 실천 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마라톤이 나에게는 딱 맞는 운동인 것 같다.
한주가 지나 토요일 오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영상의 높은 날씨에 패딩을 뺀 복장으로 공원으로 향했다.
다음 주 대회를 앞두고 시간을 당길 수 있는지 연습하고 싶었다. 오늘은 좀 무리를 해서라도 시간을 당겨 보아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다음 주 있을 대회를 앞두고 페이스와 시간을 고려해서 달렸다. 10km를 1시간 이내 들어올 있도록 매 키로마다 페이스를 고려하며 달렸다. 다행히 10km를 59분 12초에 달렸다. 그래도 자신감이 생겼다.
대회 뽕?을 고려해서, 지난번 첫 10km 대회에서의 58분 19초를 이번에는 넘어볼 것이다.
일요일 오후는 비 오는 날씨로 러닝 연습을 할 수 없어 실내 자전거를 타고 몸을 풀었다.
다음 주 토요일 나의 두 번째 10km 도전 레이스가 시작된다.
남은 한 주 몸 조심하면서 대회를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