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소서 전문가 Feb 13. 2022

기업 면접 준비
: 심층(압박) 질문 대응 2편

이전 편에 이어서

기업의 심층(압박) 면접 사례를

이야기해나가고자 한다.


https://brunch.co.kr/@zasoseo-expert/19


이전 글에서는

면접관이 내가 바꿀 수 없는

과거의 저지른(?) 약점을 파고들어 올 때

대처방법에 관해서 기재해보았다.


- 여성(혹은 남성)이 많은

기업에서 본인은 그 반대

성별로써 어떻게 적응을

해나갈 것인가?


- 학점이 낮은데 이유는?


- 직무와 맞지 않는 전공인데

괜찮을지?


- 나이가 적지 않은 편인데

우리 조직에는 지원자 보다

어린 기존 직원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할지?


처럼, 이전 글에서는

이미 과거에 일어났고

현재는 종료되어 더 이상

해당 사실을 개선할 수 없는

경우에 관해 기재해보았다.


오늘 이야기 해볼 내용은

회사에 입사한 후를

가정하거나, 입사 후의 상황을

우려해 던지는 질문에 관한

예시와 답변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 당신의 존버 역량이 궁금하다.


Q. 우리 회사는 업무 강도가

매우 강한 편이다. 괜찮겠는가?


A. 네 귀사에 입사를 준비하면서

현직에 계신 분들을 인터뷰하거나

웹게시판에 있는 글을 읽어보면서

업무 강도가 높다는 점을

이미 알고 지원했습니다.


쉽고, 편하게 일하고 싶은 직장을

찾았다면, 다른 기업들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기보다

제가 성장할 수도 있으며, 직무에 관한

역량을 최대로 발휘 가능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해

귀사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귀사는 업무의 밀도의 밀도가 높은 만큼

직원에 대한 우대나 복지, 급여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높은 업무 강도를 기반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고자 지원했습니다.




아마도 면접관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신입사원 퇴사율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반면에, 힘든 회사인 것을 알면서도

이러한 회사에 지원하는 취업 준비생의

심리는, 당연히 높은 업무 강도에 맞는

합당한 처우를 유지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 강도'에 관한

적응 가능성을 물어보는 경우는

이미 '알고 왔다'라는 사실을

서두에 이야기 하는 것이 났다.


그만큼 입사 전부터 회사에

애정과 관심을 두고

자료를 찾아보았다는 것이고,

애정과 관심이 많은 지원자일수록

퇴사 가능성도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업무의 강도라는 것은 결국

'업무의 총량' 나누기 '직원 수'이다.

인(人) 효율이 좋지 않다는 것이고,

그만큼 한 사람이 많은 업무량을

담당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업무 강도를 물어보는 회사는

이러한 곳임에도 버틸 수 있는

존버력 강한 신입사원을 원한다.


그렇기에

'고통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긴다.'라는

자세로 가는 것이 좋아보인다.


또한,

여기에 곁들일 수 있는 경험을

더하면 더 좋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Q. 우리 회사는 업무 강도가

매우 강한 편이다. 괜찮겠는가?


A. 네 저는 업무 강도가 강할 수록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전 부터 그러한 태도로

삶을 살아왔습니다.


군에서 복무할 때도

000 직무(힘든 일 혹은 경험

ex: 특수수색대 교육 등)에 자원했고,

힘들긴 했지면 해당 업무가 끝나고 나서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해 있는 모습을 확인해

크게 기뻐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향후 직업을 가지고

직장을 선택하게 될 때 높은 업무 강도를

지닌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왔고,

그래서 귀사에 지원하게 되었으므로

높은 강도의 업무가 맡겨져도

잘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라는 식이다.

즉, 높은 업무 강도를 즐길 것이며,

이에 관한 경험도 있고 그것을 통해서

내가 성장한다 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라고 답변하기를 추천한다.



2) 당신이 싫어하는 유형은

어떤 사람인가?


Q. 일하기 싫은 상사나 동기,

후임의 유형은 어떤 게 있는가?


A. 저는 '게으른 사람'과는

일을 하고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을 '못한다'거나, '잘한다'라는

기준은 다양할 것입니다.


또한, '배울 점이 있다'거나

혹은 '없다'라는 것도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어떠한 단면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으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더 게을러지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나 내가 처한 상황이 어렵고

힘들다면, 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오랬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저라면 게으른

사람과는 일하고 싶습니다.


해당 질문은 답변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질문이 된다.

부정형 질문이 긍정형 질문보다

함정에 빠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어떤 개인이 개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나에게는 늘 엄하고 무서운 상사가

집에 돌아가면 딸바보 아빠일 수도 있다.


혹은, 늘 보고한 내용을 잊어먹고

업무를 버벅대는 선배 직원이

이상하게 회의에 가서 발표를 하게 되면

임원들의 호평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배울 점이 없는 직원',

'일은 안 하고 매일 놀기만 하는 직원',

'말만 하고 행동으로는

옮기지는 않는 직원'과 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게 된다면

그 관점은 순전히 지원자 본인의

판단이 되는 것이고, 면접 과정에서는

개인의 판단을 판단으로 보기보다는

'편견'에 빠지기 쉬운 사람으로

바라보게 되어질 위험이 있다.


그렇다고,

'지시는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상사'

'지금 나한테 물어보고 있는 내용

아까 이미 다 보고 했는데, 잊어버리고

또 보고하라고 하는 상사'가 싫다.

라고 말한다면,

눈앞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면접관이

스스로 찔려하는 기분을 느껴

부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면접관은 절대적인 도덕성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면접관들은 면접 업무만 수행하지 않는다.

영업 팀장일을 하다가 들어왔을 수도 있고

총무, 인사 실무 업무를 하다가 면접관으로

파견을 왔을 수 있다.


즉, 내가 생각하는 것만이

보편적인 진리라고 판단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상대방의 처지에서는 '오만과 편견'이라고

생각되어질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싫어할 것 같지만,

누가 들어도 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

케이스를 선정해 면접 답변으로

선정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3) 조직내 상하관계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인가?


Q. 직장 상사가 자꾸만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A. 제 생각과 다르다 할지라도

저보다 업무 경험이 더 많은

상사의 의견을 존중하고 우선 따르겠습니다.


기업은, 한 명 한 명의 개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해결해 나가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의사 결정

경험이 더 많은 상사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가장 모범적인 답변 예시를 제안한다.

이러한 경우는 '우선 따르겠다.'라고

답을 하는 것이 맞다.


기업은 신입사원이 업무에 관해 뭔가 대단한

새로운 의견과 아이디어를 내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규모와 역사를 갖추고 있는

기업일 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신입 사원때는 시키는 업무를 소화하고

그러는 사이에 쌓은 경험을 활용해

추후 의견을 낼 수 있는 직원으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원한다.


신입사원이 시킨 일을 해보지도 않고,

'그거 안될 것 같은데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달가워하는 곳은 단언컨대 [없다.]


우선 시키는 대로 해보고, 그럼에도

뭔가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면

"말씀하신 대로 해봤는데,

제가 잘못한 건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과장님께서 한번 봐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말해줄 직원을 원한다.


일단 시키는 대로 해보겠다.

라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중요한 질문이다.



4) 일편단심 해줄 인재인가?


Q. 회사를 다니다가, 더 좋은 조건의

기업에서 공고가 뜨거나, 헤드헌터가

입사를 제시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A. 저는 이미 제가 지원하는 귀사가

업계 중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더 좋은 조건이라 불릴 수 있는

기업을 찾아보자면

A, B, C기업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귀사는 A기업 대비 000한 점,

B,C기업 대비 000한 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러한 부분에서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으므로 입사 제의를 받더라도

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귀사보다 더 '좋은 기업'

이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제안이 온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귀사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할 것입니다.




'먹튀'를 당하는 것을 좋아할 피해자는 없다.


이런 질문을 하는 기업의 심리는

그 동안 동종 업계에 소속 인력을 몇번
빼앗겨본 경험이 있어서일 것이다.


정주고 마음 주고, 급여 주면서

열심히 직원을 키워놔서 이제서야

제대로 된 업무를 좀 맡길 수 있겠거니

싶었는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기업으로

홀랑 넘어가버린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이다.


물론 넘어가기 전에 처우를 합당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말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조금 더

날 것 그대로 표현을 해보자면

면접관은 취업준비생에게

'넌 우리회사 배신 안 할 거지?'

라는 질문을 회사를 던지고 있다.


여기서 무조건적인 충성심을 보인다거나

절대 내 마음은 안 변할 겁니다! 라고

감성적으로만 답변하는 것은

좋은 답변이라고 보기 어렵다.


되려 구체적으로 답을 하는 것이

면접관이 듣기에도

합리적으로 들릴 것이다.


다른 기업과 당사의 차이점, 강점을

파악해와서 비교하고, '나는 아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기준을 가지고

귀사를 선택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났다.

아주 쉬운 예를 들어보겠다.


연인 관계에서

Q. 네 주변에는, 더 예쁘고(잘생기고)

잘 나가는 애들 많은데

왜 나를 만나?


라고 물어봤을때


A. 그냥 나는 네가 좋기 때문이야

내 마음은 변함없어.


라고 말한다면


'에이, 거짓말, 전 연인들도

다 그러다가 떠났거든?'

라거나

'내가 그냥 좋은 거라면 언젠간

내가 그냥 싫어질 수도 있겠네?'


라는 뜻밖의 공격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러니


Q. 네 주변에는, 더 예쁘고(잘생기고)

잘 나가는 애들 많은데

왜 나를 만나?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A. 내 친구들은 A가 괜찮다고 하지만

넌 A에게는 없는 000한 매력이 있고,

또 B에 대해서 사람들이 매력있다고

하지만 또 너만 가진 000한 매력은

B에게는 없어. 그래서 나는

A나 B보다 네가 훨씬 좋아.


라고 답하는 게 났지 않을까?

사실 저자도, 연애 상황에서

저렇게 답변해본 경험은 없다.(...)


하지만 저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하나라고 본다. '불안해서'이다.

그 불안한 감정을 해소해주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단발성 멘트보다도

이성적인 이유에서 근거를 찾아 답변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5) 딴짓하지 않을 사람인가?


Q. 쉬는 날에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or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힉교나 아르바이트 업무가 끝나면

휴식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요?


A. 일반적으로는 책을 읽거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 편입니다.

한번 땀을 흘리고 나면, 그날 힘들거나

화났던 일도 해소가 됩니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지원자가 쉬는 날 뭘 하는지가

정말로 궁금한 것이 아니다.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지원자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원자가 간호사라고 치자.

의사의 판단을 구해서

직접 주사를 놓거나 붕대를 감아주는 등

'손'을 통한 의료 행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쉬는 날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암벽 등반'처럼 손을 다칠 수 있는

취미를 즐긴다고 답변하면 곤란하다.


취미 생활의 영역이 업무에 지장을 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몸을 다칠 수 있거나, 그 취미 생활로 인한

후유증으로 회사 생활을 그만둘 수 한다던지,

할 위험이 있는 취미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내 근무지가 서울인데

매 주말마다 강원도 동해를 가서

스쿠버 다이빙이나

서핑을 하는 거라고 답변한다면,


'매 주말마다 멀리까지 가서

취미를 즐긴다면, 출근 했을때

엄청나게 피곤해 하겠군.


그래서 업무에도 집중하지 못하겠군'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니 여가시간 관련 질문에는

자기 계발을 위한 자격증 공부나

간단한 운동 등 정적인 취미를

즐긴다고 이야기하면 된다.


애초에 쉬는 날 뭐하냐는 질문이

채용을 결정짓는 질문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회사에 들어가고 난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질문 예시 사례들을

이야기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업무 중 상황'을

가정한 질문 예시와 답변을

기재해보도록 하겠다.




[내가 쓰고 싶은 기업의

자기소개서 분석이 필요하신 분들은

카카오 브런치 댓글로

청사항을 남겨주시면

순차적으로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ex) 요청 예시

지원 기업 : 삼성전자

지원 부서 : 회계/세무 파트

지원 직무 : 회계 분야

채용 구분 : 대졸 채용or 00급 채용]



+

자소서 작성이 막막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자소서 첨삭을 원하신다면,

자소서 첨삭에 관한 견적이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자소서 연구소'

검색해서 친구추가 후 메신져를 보내주세요!

https://pf.kakao.com/_WWQYb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