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교사는 평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학생을 지도하는 편이다.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하여 친구들의 원성을 사거나, 또는 학생 개인의 정서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 등 학급 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면 B교사는 평소 학생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만 던져 놓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풀게끔 하고, 변화가 자발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편이다.
★생각해보기
Q. A, B 교사 중 자신은 어떤 교사상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독자 여러분은 A교사와 B교사 중 자신이 어떤 교사상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교사상에 관한 충분한 근거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내가 A교사를 선택했다고 가정하자.
A교사는 한 마디로 말하면, ‘물고기를 잡아주는’ 사람이다. 그럼 A교사처럼 했을 때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문제를 파악했을 때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령, 학교폭력 문제나 자살 위기 학생의 경우에는 A교사와 같은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A교사를 선택했을 경우 답변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저는 A교사가 저의 교사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최근 교육현장에는 학교폭력 문제나, 자살 위기 학생 등 사안이 심각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학생의 잘못된 행동이나 정서적 어려움을 바로 교정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의 변화를 위해 교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내가 B교사를 선택했다고 가정하자. 한마디로 B교사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이다. 그럼 B교사처럼 했을 때 장점은 무엇일까? 교사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생의 모든 문제를 개입하여 해결하여 줄 수는 없다.
결국 학생들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에 당면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즉, 처음 물고기 잡는 법은 어려워도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면 다음에 물고기를 잡기는 훨씬 쉬울 것이다. 그렇다면, B교사를 선택했을 경우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저는 B교사가 저의 교사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성숙한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사가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문제를 바로 해결해주기보다는
교사는 조력자로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만 던져주고,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하면서 지켜보고 학생들의 변화를 기다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직생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나름의 관점으로 적어보았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단, 개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로 임용 시험 등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