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20대에 귀농귀촌을 선택한 이유
"왜 귀농하는 거야?"라는 질문에 대한 우리의 생각
안녕하세요 :-)
구름입니다.
[ep1. 우리가 20대에 귀농귀촌을 선택한 이유]
"갑자기 왜 귀농이야?"
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었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들이 맞물려 선택한 시골
그중에서도 세 가지 이유를 적어봤어요!
1) 주거환경 & 내집마련
서울에서 자라고 독립한 후 사회생활하며 느낀 점은
이렇게나 집이 많은데 왜 내 집은 없을까?
또 왜 이렇게 건물들은 빽빽할까?
모두 서울이라는 작은 대도시에 모여
터질 것 같이 살아가는 게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대신 도시만의 편리함과 문화생활들이 있죠.
시골에서 이런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 반려견(대형견) 산책
유기견이었던 쿠모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반려견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처음이라 부족한 점들은 미리 공부해서
도시에서 대형견과 함께 살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었죠.
하지만 어딜 가든 단순히 대형견이라는 이유로
상식에서 벗어난 비난을 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저와 쿠모는 산책이 더 이상 즐겁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쿠모에게 더 큰 자연을 보여주겠노라 다짐했죠.
3) 삶의 지향점
의상디자인을 전공해서 관련 일을 했지만
스스로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직업과 삶의 지향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자급자족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것'을 정리해보니
청년 농부 크리에이터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귀농을 선택했고
구름숲이라는 시골에서 우리만의 이야기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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