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순

그저 하나의.

by 윤슬



따뜻하고 차가운,

때론 부드럽고 날카로운,

어둡고도 밝은

내 안의 나.


멍청하지만 현명하고

개구쟁이지만 진중한,

예의 있지만 예의 없는

건전하고도 불건전한

내 밖의 또 다른 나.


모순 같지만 모순이 아닌

어쩌면 당연하지 않지만 당연한

이런 나를 보았다면

당신 또한 그러한 사람.


당신과 나는 그저

그러한 하나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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